사망사건 수사하랬더니 피해자 현금 3억 훔친 경찰관 논란

일본 경찰이 사망 사건 피해자의 집에서 3억원 가까운 현금을 훔친 사건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음

문재를 일으킨 건 도쿄 경시청 카마타 경찰서의 순사부장인 고바야시 겡키(45, 경부보)
그는 피해자의 아파트에 2차례 침입해 합계 약 3000만 엔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음

고바야시는 감식계 소속의 경찰인데

감식계란 사건현장에 남겨진 지문과 발자국 등 범인의 흔적을 조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임

사건을 현장 감식에 힘써 진상을 밝히는데 앞장서야 할 경찰이 어쩌다 범죄에 손을 대 도둑놈이 된 것일까?

고바야시는 올해 1월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상사와 함께 현장에 방문함

그리고 그곳에서 대량의 현금을 발견했는데

유혹을 참지 못했던 것일까?

고바야시는 그날 밤 혼자 현장인 아파트로 가서 보관중이던 열쇠를 이용해 방에 들어갔고

현금 300만엔과 다른 열쇠를 훔침

그리고 4일 뒤…
이번에는 저번에 훔친 열쇠를 이용해 아파트에 재차 침입했고

현금 2702만엔을 추가로 훔침

그러나 현장에서 대량의 현금이 사라진 게 들키지 않을리가 없었고
고바야시는 결국 23일 상사에게 범행을 자수하며 사건이 발각되었다고 함

[고바야시 용의자]
훔쳐버렸습니다

경시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어도단의 행위로 극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힘

일본 경찰은 자세한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함


고객의 돈을 훔치는 일본 은행을 믿지 못해서 집에 현금을 보관했지만
결국 수사중이던 경찰이 그것을 훔쳐가는 막장국가 일본
사망 사건 현장을 감식하면서 저렇게 소소하게 챙기는 게 일본 경찰들의 부업인듯… 이번에는 과욕을 부리다가 탈이 난 거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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