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김영옥과 60년 우정 자랑…”깍쟁이같은 첫인상” (‘라스’)
[TV리포트=김선경 기자]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배우 나문희와의 60년이 넘는 우정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5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김영옥, 나문희, 양정아, 김재화, 김아영이 출연하는 ”수상’한 그녀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배우 김영옥은 ‘2024 서울 국제영화대상’에서 절친인 나문희와 공동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옛날엔 상을 받으면 부상도 줬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또한 지난해 KBS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이순재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한다. 이순재가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받은 뒤 밝힌 수상 소감을 듣고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영옥은 완전 소처럼 일하는 ‘완소배우’로 불리는 것과 관련해 “띠도 소띠야”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에만 드라마 5편과 영화 1편 그리고 고정 내레이션 활동까지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성우 출신인 김영옥은 현재 ‘6시 내고향’과 EBS의 내레이터로 2개나 고정으로 내레이션을 하고 있음을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 재미에 살아”라며 열일의 아이콘임을 인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영옥은 인생 친구인 나문희와의 60년이 넘는 우정사(史)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한평생을 같이 산 거 같아”라고 말하며, 서로의 첫인상까지 기억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김영옥은 나문희를 처음 본 순간부터 ‘가족’ 같았다고 한 반면, 나문희는 김영옥의 첫인상을 “깍쟁이”라고 답해 촬영장에 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김영옥은 나문희와 함께 출연해 공동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소풍’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공동 수상으로 더 의미가 깊었다면서, 특히 극 중에서 함께 목욕하는 신은 인생과 우정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할미넴’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의 거침없는 입담은 3월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경 기자 ksg@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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