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박환희 “정체불명 고통과 전쟁 중…앓아누웠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박환희가 심각한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4일 박환희는 개인 채널을 통해 마스크를 쓴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요즘 나의 일상. 잠시 살만해서 웃었는데 3분 뒤 다시 앓아누웠다는 스토리. 여러분 건강이 최고다. 아직도 정체 모를 고통과 전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환희는 “하지만 할 일은 해야지”라는 멘트와 함께 업무를 보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앞서 박환희는 지난해 9월 강남역 계단에서 쓰러졌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박환희는 “신나고, 씩씩하게 아카데미를 가던 중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어지럼증과 복통으로 강남역 계단에 갑자기 쓰러졌다. 나에게 다가와 119를 불러 주시고, 마지막까지 케어해 주신 시민 두 분과 강남역 역무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박환희는 팬들의 걱정에 큰 문제없이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지금은 너무너무 멀쩡하다. 잠시 쉬면 낫는 그런 거인가 보다”라고 밝혔으나, 또다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우려하고 있다.
2019년 박환희는 섬유근육통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라며 투병 사실을 밝혔다.
박환희는 ‘쇼핑몰계의 송혜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연예계 데뷔 전부터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5년 KBS2 ‘후아유: 학교 2015’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로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닭강정’에 출연하는 등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지만, 성격 차이, 종교 문제 등을 언급하며 결혼 1년 5개월 만에 이혼했다.
박환희는 이혼 7년 만에 전남편 빌스택스와 법정 공방을 펼치며 그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박환희는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그쪽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이란 ‘TV에 나오는 X녀’라고 생각했다. 빌스택스의 폭력과 시아버지의 부당한 대우에 별거를 시작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빌스택스는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박환희는 2013년 협의 이혼 당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 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법적 분쟁을 이어갔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박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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