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정도 심각” 왕대륙, 병역 기피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송치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대만의 인기 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4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왕대륙은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왕대륙은 최근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귀국했으며, 사전에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공항 픽업 차량을 예약했다.
그러나 배정된 차량이 본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였고, 이후 지인을 시켜 기사 및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했다. 폭행 정도는 상당히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운전기사는 큰 부상을 당했다.
또 왕대륙은 과거 부친과도 신체적 다툼을 벌일 뻔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대륙은 과거 여자친구와 연애를 반대했던 부친과 갈등을 빚었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부친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부모의 반대 속에서도 10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열애를 하다가 3년 만에 결별한 바 있다.
현재 검찰과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자세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왕대륙의 매니저는 한동안 연락을 받지 않았으나, 약 30분 후 ET투데이 측에 “현재 모든 사항을 파악 중이다”라고 짧은 문자로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왕대륙은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돼 대만 신베이 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1991년생인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면 한국에서도 ‘대만 첫사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왕대륙은 2019년에 한국 배우 강한나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지만 양측은 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사건에서 이름이 언급되면서 영화 홍보를 위한 내한 기자간담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왕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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