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키스였거든” 최현욱, ♥문가영과 취중 키스 기억해냈다 (그놈은 흑염룡)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최현욱이 문가영과의 키스를 기억해 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는 백수정(문가영 분)이 자신과의 키스를 기억하지 못하는 반주연(최현욱)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술 취해 반주연과 키스한 백수정은 다음날 반주연과의 키스를 계속 의식했다. 반주연은 백수정에게 “제대로 못 잤냐”고 물었고, 백수정은 “전 완전 잘 잤는데요? 미라클 모닝 이런 갓생 스타일이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반주연은 같이 산책 가자고 하면서 “저쪽에 좋은 데가 있더라”고 했다. 백수정은 ‘이렇게 바로 고백을 한다고?’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했다. ‘왜 좋아해서 사람을 곤란하게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던 백수정은 반주연이 운을 떼자 “일단 생각해 볼게요”라고 밝혔다. 백수정은 반주연이 고백을 위해 사전답사까지 했다고 생각했지만, 반주연이 향한 곳은 약수터였다. 반주연은 “숙취에도 좋다더라”면서 약수를 마셨다. 백수정이 “지금 약수 마시러 온 거냐”고 묻자 반주연은 “그럼 약수터에 왜 오냐”고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백수정은 ‘이렇게 급하게 할 건 아니야’라고 애써 생각했지만, 계속 약수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반주연을 보고 짜증을 내다 넘어질 뻔했다. 백수정을 잡아준 반주연은 “그러니까”라고 무언가를 말하려다 백수정을 밀쳐냈다.
반주연이 끝까지 언급하지 않자 결국 백수정이 먼저 “어젯밤일 그냥 넘어갈 거냐. 해명이든 뭐든 해야 할 거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반주연은 “지나간 일 해명까지 할 필요 있냐. 그 정도 실수는 넘어가시죠”라며 “주취 상태로 일어난 하룻밤 실수”라고 했고, 화가 난 백수정은 “저 본부장님 절대로 남자로 안 본다”고 밝혔다.
키스한 기억이 없는 반주연은 왜 백수정이 화내는지 알 수 없었다. 반주연은 “전화하고 기다리다 잠든 거잖아. 날 혼자 두고. 굳이 따지자면 화내야 할 사람은 나 아닌가?”라고 했다. 결국 반주연은 백수정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같이 술 마시다 사라진 사람이 해야지”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반주연은 백수정이 소개팅할지도 모른단 얘기를 듣고, 기분 나쁜 듯 백수정에게 남으라고 했다. 그러나 반주연은 정효선(반효정)이 후계자의 위치를 공식화할 수도 있으며, 일밖에 모른다는 후계자를 원한다는 말에 마음을 바꾸었다. 백수정은 “소개팅한다니까 신경 쓰여서 불렀냐”고 했지만, 반주연은 “신경 안 쓴다. 내가 관여할 부분도 아니고”라고 차갑게 말했다. 집까지 찾아간 이유도 바람둥이에 대해 경고하려고 한 것뿐이라고 했다.
결국 백수정은 소개팅을 했고, 이후 소개팅한 남자(홍종현)가 회사 앞으로 찾아왔다. 반주연은 이를 목격했지만, 정효선이 차에 타라는 말에 두 사람을 지나쳤다.정효선은 “내 후계자가 반주연이라고 누가 그러냐. 회사를 위해서라면 전문 경영인도 생각하고 있다. 물론 반 본부장이 지금까진 잘하고 있다. 곧 내 손주라는 걸 언론에 알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백수정과의 키스를 기억해 낸 반주연은 입은 옷 그대로 소개팅남과 함께 있는 백수정을 찾아갔다. 반주연은 “나도 정신 나간 짓이란 거 아는데 다 기억나서요”라며 “그거 내 첫키스였거든”이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그놈은 흑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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