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이혼하자마자 연락” 황정음, ‘지붕킥’ 15년만 재회한다 (솔로라서)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15년 전 ‘지붕킥’서 호흡을 맞춘 최다니엘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는 MC 신동엽, 황정음과 윤세아, 이민영이 등장했다.
이날 “왕식이, 강식이 엄마”라고 소개한 황정음은 두 아들과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황정음은 일반 가정집과 무언가 달라 보이는 집에 대해 “원래 사무실이었다”면서 “이혼할 줄 몰랐으니 따로 살 집을 마련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부랴부랴 들어와서 되는대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카도 공개한 황정음은 첫 번째 이혼을 하려던 2020년에 자신에게 선물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갚느라 힘들다고 했지만, “후회한 적 절대 없다. 좋은 차 타면 신나지 않냐”고 했다.
그런 가운데 황정음은 시트콤 ‘지붕킥(지붕 뚫고 하이킥)’의 김병욱 감독과 통화했다. 그는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게 해준 분”이라며 “제가 연기를 너무 못했을 때인데,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온 저를 보고 절 캐스팅하셨다. 유일하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세아가 “돈독하게 지내는 게 쉽지 않은데”라고 하자 황정음은 결혼 생활 고충도 상담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엄마가 아까 박스를 정리하는데 트로피를 발견했다”면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수상을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황정음은 “(연기하다 보면) 항상 좋을 순 없다. (대중들의) 사랑을 못 받을 때도 있고, 발연기한다고 욕먹을 때도 있고. 제가 진짜 발연기였다”면서 ‘골든타임’ 때를 떠올렸다. 그는 “너무 창피하고, 바보 같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다. 내 작품이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건 ‘골든타임’이 처음”이라면서 “시청률에 연연하면서 목숨 걸고 하는데, 얼마나 제가 바보 같으면 그런 생각을 했겠냐. 근데 대박이 난 거다. ‘으’ 이러면서 열심히 했다. 촬영장에서 많이 울기도 하고”라고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내가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구나. 책임감이 생겼다”면서 “24시간 무한연습을 했다. 태어나서 열심히 해보지 않은 공부를 대본으로 다 했다. 선생님도 한 10명 계셨다. 용하다는 연기 선생님은 다 찾아가 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황정음이 김병욱에게 “감독님과 다시 작품하고 싶다”고 하자 김병욱은 “퇴물하고 작품해서 뭐해”라고 했다. 황정음은 “나도 퇴물이다. 감독님은 유일하다”라고 했다. 김병욱이 신년회를 제안하자 황정음은 “다니엘도 시간 되면 같이 볼까요?”라고 물었다. 황정음은 최다니엘과 연락하냐는 질문에 “이혼하자마자 전화 왔다. 저 이혼한다고 기사 떴을 때”라고 밝혔고, 이후 최다니엘과의 만남이 예고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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