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전한 ‘겨울연가’ 사랑…’인생 드라마’ 여전히 1위
[TV리포트=김선경 기자]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사랑을 받는 가운데, 배우 서강준이 배용준을 넘을 한류스타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 재팬’은 “인생에서 가장 재밌었던 ‘최고의 한국 드라마'”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연령대의 여성 633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일본 여성이 선정한 최고의 한국 드라마 5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2003년 방송된 SBS ‘천국의 계단’이다. 배우 권상우와 최지우가 출연한 드라마로, 191표를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몇 번이나 봐도 최고”, “볼 때마다 눈물” 등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그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한 것은 장근석, 박신혜 주연의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였다. 201표를 획득한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된 계기”라는 평을 받았다. 이어 현빈과 손예진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사랑의 불시착’이 232표로 3위에 올랐다.
2위는 이영애와 지진희가 주연으로 출연한 MBC ‘대장금’이 431표를 얻었다. 조선시대의 궁녀 ‘서장금’이 의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시대극으로,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인 만큼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마지막, 대망의 1위는 498표를 얻은 2002년 KBS2 드라마 ‘겨울연가’가 차지했다. 주연 배용준과 최지우가 일본에서 ‘욘사마’, ‘지우히메’라는 별명이 생기도록 한 드라마답게 여전히 세대를 넘나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5위인 ‘천국의 계단’ 뒤로 ‘도깨비'(162표), ‘김비서가 왜 그럴까'(157표), ‘그녀는 예뻤다'(155표), ‘이태원 클라스'(154표), 그리고 ‘오징어 게임'(150표)이 이름을 올렸다.
1위와 5위를 최지우가 출연한 작품이 차지한 가운데, 7위부터 9위까지 서강준이 주연을 맡은 세 작품이 눈길을 끈다. 한류스타로서 ‘겨울연가’의 배용준을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강준은 2024년 5월 육군 만기전역 후 3년 만에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복귀했다.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기를 그린다. 그는 작중 고등학교로 잠입한 국정원 엘리트 요원 ‘정해성’을 맡았다.
서강준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인 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선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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