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학창시절 인기 無, 대학 때 외모 관심…어머니 끼 물려받은 듯” (엘피룸)[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정해인이 주스플러팅을 당했던 씨앤블루 정용화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또 남중과 남고를 나와서 인기가 없었다며 학창시절 역시 소환했다.
6일 온라인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에선 ‘연프 얘기하고 고음 지르는 정해인 실존 l [정용화의 엘피룸] EP1. 정해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첫 게스트로 정해인이 출격해 정용화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정용화는 “정해인 형과의 첫 만남을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한다”라며 “나는 데뷔를 했었고 당시 FNC의 왕이었다. 엄청 바쁠 때였다. 카페테리아 들어갔는데 싹 돌았는데 (정해인을 보고)딱 멈췄다. ‘저 사람 누구지? 너무 잘생겼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형한테 바로 ‘연습생이세요?’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니까 형이 ‘이번에 연기자로 들어온 정해인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했었다. 나는 그때 형이라고 생각 안 하고 처음에는 ‘열심히 해요, 잘생겼네요’ 라고 했었다”라고 정해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정해인은 “당시 본인이 먹으려고 부속실에서 꺼내온 음료수를 나를 주더라”라고 초면에 갑자기 주스 플러팅을 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이에 정용화는 “왜 그랬냐면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는데 88년생이라고 하더라. 그때 형이란 사실을 알고 나도 미안했던 거다”라고 털어놨고 정해인은 “그래서 줬던 거냐. 어쩐지 갑자기 주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라며 12년 만에 밝혀진 오렌지주스 선물의 비밀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해인은 “그리고 드라마 ‘삼총사’를 같이 했다. 그때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라고 떠올렸고 정용화는 “그때 형이랑 돌아다니면서 한강에서 자전거도 타고 그랬었다”라고 거들었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 정해인은 최근 남미 월드 투어 팬미팅을 다녀왔다며 “용화가 남미 장난 아닐 거라고 말 했는데 무대 위에서 데킬라를 먹었다. 진짜 드시고 오시는가하면 아래에서 공연을 보시면서 마시더라. 내가 갔을 때는 약간 주파수가 안 맞는 느낌이어서 저도 데킬라를 요청해서 바로 먹고 (팬미팅을)했다”라고 월드 투어 비화를 공개했다.
학창시절 역시 소환됐다. “학창시절에 얼마나 인기가 많았나?”라는 질문에 정해인은 “진짜 인기 없었다. 왜냐하면 남중 남고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해인의 풋풋한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정용화는 “거울 보면서 언제부터 잘 생겼구나 느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해인은 “솔직히 이야기해서 대학교 때 처음으로”라고 대답하며 “(남중 남고 후) 공학이니까 관리를 안 하면 안 되겠더라. 그러면서 살도 좀 빼고 옷도 관심도 가져보고 하다보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용화는 “부모님 중에 누구를 닮았나?”라고 질문했고 정해인은 “어머니 아버지 반반인데 연예계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어머니의 끼가 많이 있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정해인의 가족과도 만난 적이 있다는 정용화는 “맞다. 딱보면 아버지는 수더분하고 차분하시고 어머니는 에너지가 있으시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나도 고마웠던 게 어머니랑 아버지랑 나가자고 하면 그런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불편해하지 않고 흔쾌히 나가서 끝나고 수육국밥도 먹었지 않나. 아버지가 정용화가 매너가 너무 좋다고 그러시더라”고 정용화를 칭찬했고 정용화는 “이 부분이 편집될까 걱정이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정용화의 엘피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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