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떠난지 벌써 16년…아직도 진실은 그 자리에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장자연이 사망한 지 16년이 흘렀다. 향년 29세
장자연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때쯤 2009년 3월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자연은 2006년 CF모델로 데뷔한 후 2009년 방송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장자연의 죽음 이후 ‘장자연 문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된 문건의 내용은 장자연이 기업인과 언론사 및 연예기획사들의 고위 관계자 등에게 100회 이상의 술접대와 성접대를 했다는 것이 담겨 있었다. 특히 장자연은 그들의 실명과 지장이 담긴 ‘장자연 리스트’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파장이 컸다.
그동안 추측으로만 나돌던 연예계 어두운 면이 적나라하게 폭로돼 이목이 쏠렸다. 이후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지고 ‘장자연 리스트’에 올랐던 고위 관계자 10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법무부 산하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문건’의 내용은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진상 규명이 불가하다고 결론지었다.
이 가운데 장자연 사건을 안다는 제보자로 나타난 사람이 윤지오였다. 그러나 윤지오는 거짓말과 후원금 사기 의혹등에 휩싸이며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지났지만, ‘장자연 리스트’ 관련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고인을 향한 안타까움만 더해간다.
유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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