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딸에게 남친 생겼단 말 들으면 울컥할 듯” 아빠 공감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딸로부터 남자친구가 있다는 고백을 들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울컥하겠다”라며 딸바보 공감을 드러냈다.
2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초등생 아들은 추석에 할머니 댁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겠다고 좋아하는데 엄마는 추석이 싫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예전처럼 3대가 모이며 시끌벅적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이는 분들이 계실 텐데 엄마가 여러 가지로 손님들 오시면 장봐야하고 상 차려야 하고 힘들다. 어머님이 좀 일 할 때 많이 좀 도와줘야 한다. 힘든 거다. 꼰대 방식이 엄마랑 할머니가 음식하고 아빠랑 삼촌들은 술 마시고 그런 것일 텐데 그거는 너무 옛날 방식이다. 같이 만들고 같이 치우고 같이 먹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승진시험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좀 젊을 때 공부할 걸’ 후회가 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나이 70이 넘으신 연예인 형님들도 활동을 많이 한다. 그분들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덕분이다. 그런 노력들이 인생에 있어서의 JOB들을 오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오늘도 부단한 노력하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딸과 카페 데이트를 하는 와중에 남자친구가 생겼단 고백을 들어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좀 눈물 나겠다. 아빠랑 카페 데이트 하는데 ‘남친 생겼어’ 하면 울컥하겠다. 나라면 ‘계산 네가 해라’ 그럴 것 같다. 어차피 아빠가 준 돈인데…”라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박명수 씨는 어떤 라디오를 듣느냐”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저는 개그맨 동료들이 하는 것을 들어보고 제 방송보다는 타방송을 어떻게 하는지 들어본다. 방송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다가 좋은 음악 나오면 듣고 DJ가 어떤 멘트 했는지 듣고 배울게 있는지 알아본다“라고 털어놨다.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요즘 허리가 너무 아파서 허리 푸는 치료 받는 곳이 있어서 하는데 한두 번 배워서 집에서 스트레칭을 한다. 그나마 효과가 있긴 한데 그래도 허리가 아프다. 허리가 아프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컨디션이 안 좋더라”고 허리 통증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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