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데뷔 초 유명인 선행에 의문 품어, 직접 경험하고 이유 알게 돼”(‘뉴스룸’)[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남길이 꾸준한 선행의 이유를 전했다. 10년째 문화예술 NGO를 운영 중인 김남길은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유명인들이 단체와 함께 봉사를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했다.
24일 JTBC ‘뉴스룸’에선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남길은 스스로를 ‘어리진 않은데 어른은 아닌 것 같다’고 평한데 대해 “숫자로 따지면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스스로 어른이란 생각이 안 들더라. 좋은 어른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면 자기 자신의 내면 나이는 몇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난 항상 들판을 뛰어다니는 소년으로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다 보니 내면의 나이가 7, 8살 정도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다”라고 답하곤 “그런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계속 안고 가고 싶다. 직업적인 특성상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만화에서 작품 활동의 영감을 얻는다는 그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캐릭터들의 표정 연기나 성우 분들의 더빙 연기를 본다. 새 캐릭터를 연기할 때 인물에 따라 발성들도 달라져야 하기에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열혈사제’에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이르기까지, 그간 액션과 장르물에 유독 강한 면면을 보였던 김남길은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찍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다양성을 갖고 가고 싶다. 로코가 쉬워서 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을 하면 작품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서 광고를 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남길은 문화예술 비영리 민간단체 길스토리로 다양한 공익활동에 힘쓰는 중이다. 이날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처음 가졌을 땐 그런 생각을 못했다. 그때 해외 봉사를 하는 걸 보며 진정성에 의문을 품었는데 막상 직접 해보고 나니 왜 유명인들이 단체들과 봉사를 하게 되는지 알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 이후로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선한 영향력으로 돌려드리고 싶다는 것에 대해 동료 배우들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 김남길의 설명.
이어 그는 “지금 9, 10년째 하고 있는데 스스로 좋은 거라고 느끼는 게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내 위치에서 묵묵히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도와주려고 하고 인정을 해주시는 것 같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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