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가해’ 쟈니스 대표, 사과 후 바로 ‘쇼핑’ 가…반성 기미 없다 [룩@재팬]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성 가해 논란으로 일본 연예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쟈니스 사무소의 대표이사가 사죄 기자회견 후 신나게 하와이 쇼핑을 즐겼다. 자숙하겠다는 말과는 다른 행보라 많은 또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 매체 엔카운트는 쟈니스 사무소 대표이사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가 사죄의 기자회견 직후 하와이로 여행을 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도 인정했다.
쟈니스 사무소 측은 창립자 쟈니 키타가와의 성 가해를 인정하면서 지난 7일 사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는 고개를 숙이면서 피해를 줄이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끝난 후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가 향한 곳은 피해자가 아닌 하와이였다. 그는 고급 호텔인 트럼프 타워 고층에 지내며 쇼핑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는 쟈니스 사무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하와이에 가서 쇼핑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올해 4월에 일본 대학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갔던 딸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하와이에서 만났다”라고 해명했다.
또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는 거액의 상속세를 면제받기 위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쟈니스 사무소 창업주 쟈니 기타가와의 성폭력 문제가 폭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재발 방지 특별팀은 성 가해 문제 배경에 동족 경영을 지목하면서 대표이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대표이사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 이유가 사업 승계 세제 특례 조치를 통한 상속세 면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 제도를 통해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가 상속세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오는 2025년 5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야 한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아라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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