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임시완, 인생 캐릭터 만난 듯…너무 잘해” (‘성시경의 만날텐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하정우가 ‘1947 보스톤’에 함께 출연하는 임시완에 대해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선 ‘성시경의 만날텐데 l 하정우 형의 필모그래피와 비하인드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하정우가 성시경과 만나 먹방과 함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영화 ‘1947 보스톤’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하정우는 “임시완이 너무 잘했다”라며 극중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임시완을 언급했고 성시경 역시 “걔는 미친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하정우는 “나는 시완이가 이번에 인생 캐릭터 만난 것 같다”라며 임시완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하정우는 “성시경 네가 호동이 형보다 술을 잘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는 질문에 성시경은 “지금은 내가 더 잘 먹겠지. 22살의 강호동과 22살의 내가 만났다면 호동이 형이 이겼을 것”이라며 “호동이 형이 나랑 먹고 10년 만에 토를 했다. 집에 가다가 자기 구두에 자기 토가 묻어서 떼다가 ‘너 때문에 십 년 만에 토했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연예계 주당임을 인증했다.
하정우는 “난 호동이 형이랑 술 마시면 무시무시하던데”라고 말했고 성시경은 “나 어릴 때 예능 하다가 이제 뒤에서 호동이 형을 겨드랑이 밑으로 몸을 잡아보면 천하장사인 거다. 인간끼리 술 대결하는 거지 호동이 형은 어나더 레벨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형은 원래 어릴 때부터 하고 ”원래 나의 첫 번째 꿈은 감독이었다. 나의 어렸을 때 일만 봐도 손들고 질문 하나 못하는 되게 수줍어하는 아이였다. 배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일을 해야하는 것인데 그게 무서운 거다. 영화를 그런 걸 만들고 싶은 마음은 컸기 때문에 감독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고서 대학 입시 때 나는 어머니의 권유로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너는 배우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의 어떤 본능과 나의 어떤 숨겨져 있던 꿈이 꿈틀꿈틀 비춰질 때가 있었던 것 같다. 연극학과를 가서 뭐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탤런트 시험도 보고 오디션도 봤는데 다 떨어졌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부족했던 것이 뭐였던 것 같나“라는 질문에 하정우는 ”때였던 것 같다. 아직은 꽃봉오리도 맺히지 않은 상태에서 굉장히 무식한 자신감으로 ‘아~나는 되겠다’라고 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27일 개봉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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