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무려 323일간 모은 현장 사진 대공개
[TV리포트=김연주 기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의 강풀 작가가 직접 촬영한 현장 스케치 포토와 최초로 공개하는 비하인드 코멘터리가 전격 공개됐다.
지난 20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 이후에도 ‘무빙’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강풀 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돼 시선을 끈다. 강풀 작가가 공개한 사진에는 무빙의 화기애애한 현장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각 캐릭터들의 웃음꽃 넘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봉석(이정하 분)과 희수(고윤정 분)가 나란히 노란 우비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강풀 작가는 “봉석이와 희수를 처음 만난 날, 무척 반갑고 기뻤다. 귀엽고 순수한 이정하 배우와 예쁘고 당찬 고윤정 배우는 더할 나위 없이 봉석과 희수였다. 이정하 배우와 고윤정 배우가 노란 우비로 의상 피팅을 하고 나란히 서있는 이 사진은 오랫동안 내 작업실에 붙어있었다. 이정하 배우는 봉석의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우겠다더니, 몇 달 후 정말로 30kg을 증량하고 나타나서 또 한 번 놀랐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풀 작가는 ‘무빙’에서 강렬한 인상을 안긴 배우 문성근, 박희순과 함께 찍은 셀카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강풀 작가는 “친애하는 문성근 배우님. 초능력자들을 압도하는 무시무시한 포스의 대악당이 필요했고 나는 오로지 문성근 배우님을 원했다. 기대 이상으로 관록과 열정이란 무엇인가 보여주셨다. 카메라를 세팅하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대사를 되뇌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박희순 배우는 15년 전 내 원작이었던 영화 ‘바보’를 통해 만났다. 사건의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막강한 초능력자들의 리더이자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빌런이 필요했다. 박희순 배우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다짜고짜 전화해 ‘형,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다)”고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한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공개 후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플러스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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