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기타리스트, 거슬린다며 ‘유두 제거’…앞으로 ‘엘프귀’ 수술도 [룩@재팬]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로커 미아(MIA·32)가 ‘유두 제거 수술’을 받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유두 제거 수술’을 받은 미아는 반창고로 수술 부위를 가린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는 유두를 수술로 제거했다고 밝히며 “오래전부터 남자들은 유두가 필요하지 않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수술을 받은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자, 그는 공연하는 동안 기타와 유두 부위에 마찰이 자주 발생해 공연에 집중하는 데 방해됐다고 털어놓았다. 미아는 “불편함도 제거했으니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겠다”라며 굳게 다짐했다.
미아가 신체를 개조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해 초 엄지와 검지 사이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했다. 기타를 연주할 때 그 부위에 느껴지는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미아는 유두를 제거한 위치에도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거나 문신을 새길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
나아가 24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아는 ‘기괴한’ 성형 수술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혀를 수직으로 나누는 ‘스플릿 텅’ 수술을 받을 계획이 있다. 또한, 뾰족한 귀를 갖고 싶어 10월 초에는 ‘엘프 귀’ 수술을 받는다”고 예고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그는 “스플릿 텅을 가진 일본 기타리스트가 없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 중 혀를 내밀면 멋질 것”이라며 수술 결심 이유를 밝혔다.
진행자는 현재 유두 제거 수술 후 회복 상태에 관해 물었다. 미아는 “아직 수술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한 번에 떼어낼 수 없는 것 같고, 지금은 유륜이 1cm 정도 잘린 상태다. 두세 번 정도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아는 일본 록 밴드 메지브레이의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졌다. 밴드는 2017년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그는 하이드, 객트, 토슬 등 유명 록 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미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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