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늦게 귀가한 ♥남편에 “화내다가 쌍코피 터져”(‘나화나’)

[TV리포트=이지민 기자] ‘나화나’ 한채영이 화내다가 발생한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6일 MBC every1, 라이프타임 채널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는 연예계 대표 미녀 절친 한채영, 오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들이 등장하자마자 박명수는 “화를 많이 내십니까?”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경규도 “화를 내는 편이냐, 참는 편이냐”며 오윤아와 한채영에게 질문했다.

이에 오윤아는 “저는 30대 때는 사실 화를 많이 내는 편이었다. 그런데 30대 후 아이도 많이 크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화를 절제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이경규가 “절제하는 거냐. 힘이 빠진 거냐”고 묻자, 오윤아는 “힘도 빠지고 화내면 저만 아프더라. 그런 결론이 나서 화 내봤자 나만 손해더라”며 “화내지 않기 위해서 기도를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반면에 한채영은 화를 많이 참는 성격이라고. 그런데 한채영도 참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약속 시간을 어기는 사람을 싫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17년 차인데 신혼 초에 남편이 12시에 들어온다고 하면 12시에 칼처럼 들어오길 원했다. 12시 2~3분에 들어오면 장난으로 안에서 문을 잠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가 “보통 10분까지는 봐주지 않냐”고 묻자 한채영은 “늦지 말라고 장난으로 그랬다”면서 “그런데 점점 약속 시간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화낼 일이 아니었는데 저도 모르게 ‘왜 이렇게 늦는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남편에게 버럭 화를 낸 일화도 전했다.

한채영은 “순간 혈압이 올랐는지 쌍코피가 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남편이 너무 깜짝 놀라더라. 제가 저혈압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체질적으로 화가 몸에 안 맞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