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공연에 ‘포경수술 반대’ 시위자 등장… 결국 쫓겨났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핑크가 공연 중 뜬금없는 시위를 벌이는 관객 때문에 당황했다. 결국 해당 관객은 공연에서 쫓겨났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핑크(44)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공연을 펼치던 중 방해하면서 포경수술 반대 시위를 하고 있던 관객을 쫓아냈다.
핑크가 어쿠스틱 공연을 하던 중 한 관객이 무대 앞에 서서 ‘포경수술: 잔인하고 롭다’라는 문구를 핸드폰에 적어 들고 서있었다. 핑크는 관객이 들고 있는 문구를 읽은 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핑크는 군중을 향해 “여기 와서 그런 일을 하려고 이 돈을 쓴 것이냐. 그 정도 돈이면 명품 가방도 살 수 있다”라고 해당 관객을 지적했다. 이후 핑크는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관객에게 해당 문구를 내리라고 지시했다.
포경 금지 시위를 하던 관객은 뒤로 돌아 다른 관객들에게도 자신의 메시지를 보여줬고, 대체로 관객들은 해당 관객에게 야유를 보냈다. 핑크는 시위를 하는 관객에 이목을 집중시켜 “그는 여러분 모두가 이것을 읽기 원한다. 그는 오늘 밤 포경수술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라고 말했다.
시위를 멈추지 않는 관객에 핑크는 경비원에게 그를 콘서트에서 내보내라고 지시했다. 경비원이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안내한 후 핑크는 “기분이 안 좋다. 그가 오늘 밤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안타깝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핑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So What(쏘 왓)’, ‘Just Give Me a Reason(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핑크는 지난 2006년 캐리 하트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2011년과 2016년에 각각 딸과 아들을 품에 안아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핑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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