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측 “안전 위협하는 사생·악플러 고소, 범법행위 근절할 것”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빅히트 뮤직이 소속가수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 작성자와 사생팬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 중이라며 진행 상황을 전했다.
27일 빅히트 뮤직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당사는 현재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 중이다. 이와 관련 주요 진행 상황을 안내드린다”며 장문의 공지를 게시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특히 멤버들의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결과,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검찰 수사 중”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지난 22년 2분기 전체 고소 대상자 중 일부 피의자들에게 수사중지 및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이의신청서를 통해 재수사를 요청, 결국 검찰 송치를 거쳐 최종적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피의자들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 이번 고소 대상자 중에는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악플을 반복적으로 달아 온 게시자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사는 시일이 걸리더라도 멤버들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며 거듭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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