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미쳤다” 실물 공개된 신형 GV80, 디자인 수준 무려 이 정도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
27일 쿠페와 함께 내외관 공개
예상도와 디자인 비교해 보니
국산 패밀리카 중 최고봉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80가 3년 9개월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브랜드 첫 SUV이기도 한 해당 모델은 국내보다 북미 지역에서 더 높은 사전 계약을 기록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안착에 크게 기여한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함께 공개된 GV80 쿠페는 콘셉트카를 통해 보여줬던 유려한 루프라인은 물론 SUV와 차별화되는 전용 파워트레인까지 갖춰 주목받는다. 워낙 많은 기대를 받은 신차인 만큼 예상도 역시 다양하게 등장했는데, 과연 실차 디자인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두 신차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대조해 보았다.
예상도보다 차분한 전면부
디테일 위주 개선 이뤄졌다
기존 모델의 외관은 높은 완성도로 긍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큰 디자인 수정 없이 디테일 개선으로 고급감을 강화한 모습이다. 예상도에서 앞 범퍼 양쪽 에어 인테이크가 묘하게 연결되는 듯한 형상을 예측했다면 공식 디자인은 이를 적절히 확장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스키드 플레이트가 넓어져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기요셰 패턴이 각인된 신규 엠블럼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크레스트 그릴의 더블 레이어드 G-매트릭스 패턴은 하단 및 좌우 인테이크와 일체감을 이룸과 동시에 고성능 이미지를 더한다.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제네시스의 두 줄 디테일을 한층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
싱크로율 높은 인테리어
‘여백의 미’로 고급감 강조
이번 신차의 인테리어는 사실 정식 공개 이틀 전 스파이샷을 통해 유출된 바 있다. 실내 예상도와 실차 디자인의 일치도가 상당한 것으로 보아 해당 예상도는 인테리어 유출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럭비공’ 형상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3-스포크로 바뀌었다.
소문이 자자했던 27인치 OLED 일체형 디스플레이 역시 적용됐으며 심플한 대시보드 디자인과 적절히 어우러져 여백의 미를 더한다. 심리스 디자인으로 심플하게 재구성된 센터패시아에는 터치 타입 공조 장치가 자리하고 그 위에 오디오 제어용 다이얼 버튼 한 쌍이 추가됐다. 예상도와 실차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과 통합 컨트롤러를 꼽을 수 있겠다. 높이가 낮아 다루기 불편하다는 기존 차주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그립감을 강화한 형상이 특징이다.
쿠페와 콘셉트카의 일치도는?
테일램프 제외하고 대부분 적용
GV80 쿠페는 지난 4월 공개된 콘셉트카와 대조해 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던 수평형 두 줄 테일램프는 아쉽게도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상단 램프를 하단 램프보다 길게 디자인하고 전체적인 길이를 확장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머플러 팁은 오각형 방패 형상의 디자인을 반씩 나눠 듀얼 쿼드 머플러로 재구성했다.
킥업 형상의 테일게이트 역시 쿠페 특유의 매력을 더하며, 카본 리드 스포일러 대신 와이드한 일체형 보조 제동등을 장착한 모습이다. 스포일러는 중앙부를 하향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리어 와이퍼는 과감히 배제했으며 대신 디지털 센터 미러가 후방 시야를 책임진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 11일 GV80 페이스리프트 및 GV80 쿠페의 상세 사양 및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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