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30년 사상 최초 만점자, 20년 지난 지금 뭐하냐면요
대입 30년 사상 최초 만점자
‘최초의 수능 만점자’ 오승은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원 활동
수능을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최초의 수능 만점자’ 오승은의 근황이 화제다.
1999학년도 수능 만점자 오승은은 수능뿐 아니라 대입 시험 30년 사상 최고 만점자로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한성과학고등학교 출신인 그는 400점 만점에 400점을 맞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그는 수능 만점 인터뷰에서 “H.O.T. 중 누굴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H.O.T. 가 뭐죠?”라고 답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어떻게 만점을 맞았냐”는 질문에는 “그냥 모르는 문제가 없었어요”라고 답했는데,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백과사전을 좋아하는 등 공부를 즐기는 태도를 보였다.
수능 이후 그가 선택한 곳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부 물리학과였다.
이후 자신의 과목별 노트를 정리한 ‘오승은의 수능 노트’라는 이름으로 출판해 유학 자금을 마련했다.
3년 6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서울대를 졸업한 오승은은 세계적인 대학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2003년 생물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시스템생물학과의 박사 후 연구원이 되어 연구 활동 중이라고 한다.
하버드 의대로 넘어가 생물 물리학을 공부한 오승은은 2013년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 네이처(Nature)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금도 하버드 의대 ‘커쉬너 연구소’에서 ‘시스템 생물학’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은 “즐기는 자는 이길 수가 없다”, “수능 만점자의 올바른 예”, “어마어마하다 정말”, “승은 님의 연구 결과가 미래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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