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입덧 아내 위해 새벽에 감자칩 사러 돌아다녀”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가 임신했을 때 감자 칩을 사기 위해 새벽에 햄버거 가게를 찾아 돌아다닌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3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내가 임신 중이라 수시로 먹고 싶은 것을 사다주는데 막상 사오면 갑자기 먹기 싫다고 해서 자신이 포식하고 있다는 남편이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박명수는 자신 역시 아내가 임신 했을 때 그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옛날에 제 아내는 그렇게 감자칩이 먹고 싶다고 해서 새벽에 감자칩 사러 24시간 하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집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걸 먹어야만 입덧을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진짜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때 햄버거도 같이 사서 제가 먹었다. 그래서 살이 많이 쪘던 기억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 “명절이라 일당이 두 배인 알바가 들어왔는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지, 아니면 알바를 할지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가족과 오붓한 시간은 내일 보내도 되고 모레 보내도 되지만 두 배 주는 알바는 아무 때나 있는 것이 아니다. 저 같으면 벌고 오겠다. 나라면 1.5배만 줘도 바로 나갈 것”라고 조언했다.
“엄마와 사소한 일로 싸우고 전쟁 중인데 딸인 제가 먼저 손을 내밀지, 엄마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저도 딸을 키우지만 아이가 먼저 와서 손 내밀면 부모는 무조건 풀어지게 되어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부모가 다가오길 바라지 말고 본인이 먼저 가서 손을 잡아드려라. 그래야 엄마의 마음이 편안해 지고 좋아지는 거다. 효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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