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한의사보다 월급 많지만…일할 사람이 없다는 직업은 바로?
전투 조종사·잠수함 승조원
군의관보다 높은 수당
고위험 훈련, 열악한 환경
고액 연봉의 대표 주자인 의사는 그 명맥답게 군대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당을 지급받는 전문직이다.
그런 군의관 수당보다도 더 높은 수당을 자랑하지만 극악의 훈련 난이도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직무가 있다.
바로 전투 조종사와 잠수함 승조원이다. 두 직무 모두 일반 사병은 뽑지 않고, 합격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업무 강도 역시 군대 내 최고 수준이며 특히 업무가 과중한 잠수함 승조원은 계속해서 지원자 수는 감소하고, 이탈자 수는 증가하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먼저 전투 조종사는 공군 비행단 및 공군 작전 사령부 감찰실, 안전평가실 소속으로 복무 기간이 16년 이상 22년 미만의 조종사는 소속에 무관하게 월 10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하지만 고강도, 고위험의 훈련이 수반되기 때문에 희망자가 매우 적다고 한다.
전투기 조종은 직무 특성상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수시로 겪고, 버텨야 하며 만약 버티지 못할 경우 실신하게 되어 바로 추락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잠수함 승조원은 운용 중인 18척의 잠수함 안에서 생활하며 나라를 지키는 직무로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에 구성원이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교육 과정은 의무관이나 전투 조종사에 비해 쉬운 편이지만, 수당은 중사 진급만 해도 월 56만 5,000원 정도로 장기 복무를 시작한 군의관보다 높은 수준이다.
1년 정도의 교육 과정과 비교적 낮은 훈련 수위에 비해 수당이 높은 이유는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이다.
잠수함 내 1인당 평균 거주 공간이 3.93m2밖에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무려 40명 정도가 생활하며 근무해야 한다. 개인 공간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침대 12개를 3교대로 사용하고, 좌변기 하나를 20명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열악한 근무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강도 높은 업무에 합당한 수당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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