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아이돌 전 여친 “매번 돈 없다 타령에 전셋집+생활비까지 책임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아이돌 남자친구와 이별한 고민인에 “여기까지만 하라”고 조언했다. 무슨 사연일까.
2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여섯 마리의 강아지를 남기고 떠난 아이돌 전 남친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소개팅 어플을 통해 무명의 아이돌 가수를 처음 만났다는 고민인은 “3년 교제 중 1년 6개월을 교제했다. 연애 시작 후 매번 돈이 없다고 해서 2년 반 정도 뒷바라지를 했다. 전 남친에게 빌려준 돈만 6, 700만 원 정도 된다”라고 입을 뗐다. 전 남자친구가 숙소생활을 정리하면서 고민인이 직접 전셋집을 얻어 생활비까지 책임졌다고.
교제 중 계약서도 작성했다는 고민인은 “남들에게 비밀로 하고 계약기간까지 사귀다가 돌아오지 않으면 헤어진 걸로 알라고 했다. 나도 좋아했기에 동의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후회하는 건 딱 하나다. 전 남자친구가 떠넘기고 간 강아지 때문에 힘들어진 것”이라며 “전부터 여섯 마리를 키우는 게 힘들다고, 네가 아무리 바빠도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도리어 지친다고 하더라. 그렇게 헤어졌다”라고 고백했다.
놀라운 건 고민인이 불과 일주일 전에 전 남자친구와 이별했다는 것. 이에 서장훈은 “얼마 안 됐다. 이렇게 이별하고 바로 온 사람은 처음”이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고민인에게 “걔가 언제고 오면 받아줄 건가?”라고 묻고는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그 남자는 앞으로 잘 풀려도 문제고 안 풀려도 문제다. 잘 되면 바로 너를 떠날 거다. 그리고 안 되면 네가 평생 먹여 살려야 한다. 내가 볼 때 그 남자는 너와 진정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여기까지만 하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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