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직접 밝힌 호텔 방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행동
① 호텔 객실 보안 장치 강화
항공사 객실 승무원은 직업 특성상 호텔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호텔에 자주 가게 되는 만큼 누구보다 호텔에 관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요.
승무원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캣 카말라니는 “승무원의 호텔 이용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52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캣 카말라니는 승무원이 호텔을 이용할 때 자신의 객실 번호를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은 혼자 객실을 사용하게 되고 보안상의 이유로 객실 번호를 밝히지 않는 것인데요.
캣 카말라니는 혼자 여행을 가거나 호텔을 이용하는 여성들에게도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호텔 객실에 들어간 후 반드시 문을 이중으로 잠근다고 전했는데요.
캣 카말라니는 호텔 이용 시 안전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가장 강조했죠.
또 다른 승무원 치치는 틱톡을 통해 호텔에서 보안 장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치치는 호텔 문에 작은 수건을 걸어서 문이 강제로 열리지 않도록 보안 장치를 만들었는데요.
문고리 위의 걸쇠가 있다면 수건으로 걸쇠 위를 덮은 후 문을 잠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문밖에서 방문 렌즈에 구멍을 뚫은 뒤 철사와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현관문 걸쇠를 풀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러한 범죄는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가장 위에 있는 걸쇠에 옷걸이를 걸고 또 다른 옷걸이를 사용해 옷걸이와 문고리를 이중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소개했는데요.
문 경보기를 구매해서 다니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② 승무원이 침대 밑으로 물병 굴리는 이유
승무원들은 누군가 객실에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캣 카발라니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승무원은 침대 밑을 확인해 본다고 전했죠. 그 이유는 충격적이었는데요.
네덜란드 항공사 KLM의 승무원 에스더는 객실에 누군가 침입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침대 밑 그림자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물병을 침대 밑으로 던져보라고 조언했는데요.
이때 물병이 침대 반대편으로 나오면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병이 반대편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밑에 무언가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땐 침대 밑에 있는 것을 확인해야겠죠.
에스더는 과거 자기 동료가 침대 밑을 확인하지 않고 객실을 이용했을 때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승무원들에게 침대 밑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소개했죠.
또한 객실의 커튼이 열려 있으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커튼을 꼭 닫아야 한다고 말했죠.
③ 객실 편하게 이용하는 방법
캣 카말라니는 호텔 객실을 편하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호텔 침대에는 베개와 함께 침대 발 쪽에 놓여 있는 천인 베드러너와 장식용 쿠션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녀는 침대에 눕기 전 이 두 개를 모두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호텔에서 베드러너와 쿠션을 잘 빨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죠.
베드러너는 집 안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문화가 있는 나라에서 사용하는 침구입니다.
신발을 신고 침대 위에 올라갔을 때 침구가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죠.
그녀는 침구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캣 카말라니는 매트리스 덮개를 벗긴 후 모서리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한다고 전했는데요.
빈대는 침대 매트리스 솔기와 지퍼, 머리판 부분의 틈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꼭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혈액이 얼룩처럼 묻어있거나 1mm 크기의 하얀 알이 발견되었다면 빈대가 있을 수 있으니, 직원에게 알려야 하죠.
빈대에게 물리면 피부에 붉은색 또는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이 나타나며 수포, 농포 등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녀는 객실에 캐리어에 가지고 들어올 때 침대나 소파에 절대 올려두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캐리어는 보통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럽기 때문에 침대에 올려두면 안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객실에는 캐리어를 올려두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곳을 활용하거나 바닥에 캐리어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객실에 다리미가 따로 없을 때는 뜨거운 물로 샤워할 때 옷걸이에 옷을 걸어 화장실에 두면 됩니다.
이때 구겨진 옷이 펴지고 주름이 사라지는데요. 향수나 섬유 탈취제를 뿌려 놓는다면 마치 새 옷과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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