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미쳤다고 했죠” 30억 연금 포기한 특전사의 현재
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
연금 포기하고 트로트 시작
한영과 결혼 후 신혼생활
2021년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트로트 가수 박군이 자신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로 이목을 끌었다.
군특수전사령부 특전 부사관 출신이었던 박군은 군인 연금을 포기한 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한다.
그는 홀어머니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자랐다. 박군이 15살 때 그의 어머니가 암 말기 판정을 선고받아 박군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국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스무 살이 되었을 때는 하루빨리 안정적인 월급을 받아 생활비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직업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박군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운명을 달리했다.
이에 군인의 삶을 살았던 이유인 어머니가 부재하게 되자 박군은 약 15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직업인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
이날 그는 방송에서 “군 생활을 4년만 더 했었더라면 30억 연금을 받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100세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남은 군 생활 월급과 월마다 나오는 연금을 최대치로 환산한 숫자이다.
평생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과 그동안의 커리어를 자신의 진정한 꿈을 펼치기 위해 포기한 것이다.
이후 박군은 대표곡 ‘한잔해’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또한 그 후에도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실력을 갈고닦기도 했다.
이런 박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승승장구 돈 많이 버세요”, “돈보다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한 용기가 더욱 빚나길 바랍니다”, “차라리 휴직을 내지 아깝긴 하네요”, “가정사 들으니 안타깝더라고요. 응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인 박군은 지난 2022년 걸그룹 LPG 출신 한영과 결혼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부 동반으로 출연하며 신혼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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