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출신 아내와 이혼 후 수입 0원으로 이민 떠난 개그맨 근황
수입 0원으로 이민 떠난 염경환
현재는 홈쇼핑계 대세
“한 달 스케줄만 120개다”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김구라, 김경민, 지상렬 등의 스타들과 절친 사이로 유명한 염경환. 그는 1998년 승무원 출신의 최 씨와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아내를 위해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귀국 때에는 마중을 나가던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결국 3년 만에 두 사람은 이혼을 택했다.
이혼 사유로는 최 씨가 다단계에 빠진 상황이 언급되었고, 서로 간에 다툼이 잦아져 두 사람은 2002년 초 별거 후 최 씨의 이혼청구소송으로 협의이혼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염경환은 이혼 후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한동안 방송 활동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생활고까지 겪은 염경환은 가리지 않고 일에 뛰어들었고 밤무대 DJ로 일하던 무렵인 2003년, 그는 지인을 통해 6살 연하인 현재의 아내 서현정 씨를 만나게 된다.
당시 염경환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주말부부로 지냈고 물론 결혼, 함께 살 집조차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2004년에는 성급히 뛰어든 사업으로 수억 원을 날리는 등 좋지 않은 일들이 한꺼번에 터졌고, 그럼에도 서현정 씨는 첫째 아들 은율 군까지 출산하며 묵묵히 그의 옆을 지켰다.
염경환은 2008년, 30개월 된 아들과 여자친구 서현정 씨를 공개하며 재혼 소식을 밝혔다.
당시 염경환은 “제일 인기가 없을 때 나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목숨을 바칠 것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염경환은 아들 은율 군과 함께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불안정한 방송 활동에 느낀 무력감과 아들을 위해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베트남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된다.
라디오 DJ 당시 함께 일하던 작가가 베트남 현지 어학원을 운영하는 이와 결혼했는데 사회를 보러 갔다 베트남 이민을 결심했고, 2017년 염경환은 유창한 베트남어 실력을 자랑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베트남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사업을 할 수 있는 거주증을 받은 상태였다.
당시, 한국어 학원 등 또 다른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 2020년 염경환은 베트남 생활 중 일부 교민들과의 갈등은 물론, 이혼 소문까지 떠돌며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염경환은 한 방송에서 본인이 베트남에 이혼한 걸로 소문이 나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코미디언으로서 활약은 미미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염경환은 홈쇼핑 쇼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지난 19일 염경환은 JTBC 예능 ‘짠당포’에 출연해 한 달 스케줄만 120개라며 홈쇼핑계 대세다운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홈쇼핑으로 대박 난 후 염경환은 “신상 나올 때마다 매장에서 연락이 오면 아내에게 가서 사라고 한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두 아들과 아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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