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핑크, ‘축농증’으로 공연 취소…”죄송하고 실망스러워”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핑크가 부비동염(축농증)으로 갑작스럽게 투어를 취소했다.
지난 29일 핑크(44)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투어 취소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부비동염으로 인해 공연을 펼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핑크는 “심한 부비동염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깝다. 의사 선생님이 오늘 밤 공연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라면서 “너무 실망스럽다. 아시다시피 나는 공연을 절대 놓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핑크는 투어를 취소하면서 다른 공연도 연기했다. 그는 “올해 11월 26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리는 공연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라고 팬들에게 알렸다.
핑크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부터 핑크는 서머 카니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유럽 공연을 마친 뒤 7월부터 핑크는 북미 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핑크는 오는 11월까지 투어 공연을 이어 나간 후 내년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지난 6월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핑크의 공연이 이어지던 중 한 팬이 죽은 어머니의 유골이 담긴 가방을 무대 위로 던지는 일이 있었다. 핑크는 유골이 담긴 가방을 집어 들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핑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북미 투어 공연을 펼치면서 위스콘신주 경기장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과 최다 관중이라는 기록을 함께 세웠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에게도 역사가 있다.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해왔다”라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핑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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