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히트곡 발매 후 후회 多…전 여친 언급하지 말 걸”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에드 시런이 발매를 후회하는 곡이 있다고 털어놨다.
4일(현지 시간) 에드 시런(32)은 GQ와의 인터뷰에서 작곡 과정과 성공 비결에 대해 공개하면서 후회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에드 시런은 음악에 대해 “사람들이 공감하는 노래는 작곡하는 동안 불편함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특히 에드 시런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아내 체리 시본을 위해 여러 노래를 작곡했다. 그는 2017년에 히트한 ‘Perfect(퍼펙트)’와 2023년 앨범 ‘서브트랙트’에 수록된 ‘Salt Water(솔트 워터)’도 언급했다.
에드 시런은 “‘퍼펙트’를 쓸 때 ‘이건 진짜 유치하다’라고 생각했다. 체리는 나를 싸구려 남자친구로 생각할 것 같았다”라면서 “또 내가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솔트 워터’를 쓸 때 부모님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에드 시런은 세상에 내놓고 가장 후회되는 곡은 2014년 앨범 ‘x’에 수록된 ‘The Man(더 맨)’이라고 꼽았다. 그는 이 곡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모두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에드 시런은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후 ‘더 맨’을 썼고 쓰는 과정은 치유적이었지만 개인적인 내용이었다면서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더 맨’은 에드 시런이 전 여자친구의 소셜미디어를 몰래 염탐하다가 그녀의 새 남자친구의 정보에 대해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그때는 글을 쓰는 게 너무 불편하다고 느꼈다. 곡에 대해 모든 사람이 불편한 방식으로 반응했고, 그것이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내놓았다”라면서도 “앨범에 그 노래가 필요하지 않았다. 글을 써야 했지만 공개할 필요는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에드 시런은 발매 후 10년 동안 콘서트에서 ‘더 맨’ 무대를 하지 않았고, 단 두 번의 라이브 무대만 펼쳤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에드 시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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