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문상훈 “아킬레스건 2개니까 괜찮아”…부상 투혼
[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문상훈. 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한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웃음을 안겼다.
4일, 문상훈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인 ‘빠더너스’에 ‘정상 수업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한국지리 1타 강사로 활동 중인 ‘부캐’ ‘문쌤’으로 등장한 것.
최근 야구 시구에 나섰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은 그는 병상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로 등장해 부상 투혼을 과시했다. 문상훈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아킬레스건은 2개니까 괜찮아”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는 한편, “원래 이제 고대 중국에서 사형 바로 앞에 있는 형벌이 이제 아킬레스건을 끊는 거라고 굉장히 중한 형벌이라 들었는데”라는 반전 속내를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평소 수업이 아닌 학생들과 문쌤의 재미있는 티키타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콘텐츠에서 역시 주목되는 건 학생들의 행동이다. 병실에 있는 문쌤의 수업을 빔 프로젝터로 듣는 학생들은 문쌤의 말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은 채 소리를 무음으로 설정하는가 하면 화면을 아예 줄이다 꺼버리는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지는 화면에선 “우리 삼수하지 말라고 하늘이 주신 기회다”라는 글이 적힌 칠판을 비추며 마무리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화상 수업은 진짜 생각도 못 했네. 빠더너스 진짜 천재다”라는 칭찬과 함께 “쌤 푹 쉬시고 수능 끝나고 돌아오세요~~”, “건강 회복하시고 1++등급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재치 있는 위로를 전했다.
한편, 문상훈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섰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문상훈은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빠더너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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