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출시한다고?” 기아 의문의 전기차 포착, 그 정체에 모두 깜짝
2023 기아 EV 데이 이벤트
티저 영상 속 콘셉트카 화제
DRL, 실루엣 대부분 드러나
지난 8월 준중형 전기 SUV ‘EV5‘를 공개한 기아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장 본격화에 앞서 신규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2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2023 기아 EV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판매 중인 EV6 및 EV9,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된 EV5와 더불어 신규 전기 콘셉트카 2종을 최초 공개한다. 4일 기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흥미롭게도 신규 콘셉트카의 윤곽이 일부 드러나 화제다.
좌측 두 번째 차는 EV4?
EV5 국내 사양도 공개된다
티저 영상을 보면 기아 EV 시리즈 특유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과 실루엣을 일부 드러낸 차량 5대가 등장한다. 왼쪽에서 첫 번째 모델은 기아 EV6 GT이며 그 우측에는 크로스오버로 보이는 신규 콘셉트카가 눈길을 끈다. 나머지 모델과 달리 수직형 DRL이 독특한데, EV4 콘셉트로 점쳐진다.
중앙에는 곧 국내 출시될 EV5가 자리했다. 최근 공개된 EV5는 중국 전용 사양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사양의 EV5가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형 EV5는 한화 약 2천만 원 후반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400V 시스템을 탑재했다. 국내 및 글로벌 사양에는 800V 시스템 및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프로토타입 포착된 EV3
쏘울 EV 후속으로 나온다
EV5 우측의 콘셉트카는 EV3로 추정된다. EV3 양산형 모델은 이미 국내외에서 위장막을 두르고 필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이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첫 포착 당시 업계는 해당 프로토타입의 모델명을 EV4로 추정했으나, 최근 EV3라는 이름으로 내년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V3는 쏘울 EV의 뒤를 잇는 소형 전기 SUV로 셀토스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갖춘다.
외신 모터원(Motor 1)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EV3는 유럽 시장에서 지프 어벤저, 푸조 e-2008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순수 전기차인 만큼 E-GM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일 가능성이 크며, 일각에서는 2025년부터 본격 상용화될 차세대 eM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도 언급된다. 기아 EV 시리즈의 엔트리급 모델로 기획되어 3천만 원 중후반대의 시작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7년까지 16종 출시 예정
고성능 전기 세단도 개발 중
한편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총 16종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신규 전기차 16종 가운데 적어도 2종 이상의 세단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언급된 EV4와 스팅어 후속 고성능 전기차 ‘GT1’이 유력한 가운데 둘 중 어떤 모델이 먼저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디자인 거의 공개한 거 아닌가?“, “EV4 꽤 신기하게 생겼네”, “EV5 가격 좀 싸게 나왔으면 좋겠다”, “다 좋은데 휠에 삼각형이랑 사각형 좀 안 넣었으면..”, “EV9으로 가격 욕심부렸다가 실패했으니 뭔가 배운 게 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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