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이동하, 처음 만난 ‘괴기맨숀’서는 불륜 연기…공포물서 시작된 사랑 [종합]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과 배우 이동하가 결혼한다.
6일 소속사 눈컴퍼니는 “박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고 전해졌다.
소진과 이동하는 앞서 ENA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2021)에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소진은 약사 최선화 역을 연기, 이동하는 유부남 정호준 역을 연기했다. 최선화와 정호준은 ‘불륜’ 사이다.
해당 작품을 통해 소진과 이동하는 처음 만났고 공포물에서 사랑이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전 열애 사실이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만남으로 사랑을 키워온 것이다.
그런가 하면 둘의 결혼에 과거 소진의 이상형 언급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5년 소진은 같은 그룹 멤버 유라와 함께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소진은 자신의 이상형에 관해 자상하지만 고집 있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키나 외모는 잘 안 보지만 굳이 뽑자면 입이 큰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예비 신랑 이동하는 입이 큰 편에 속한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뮤지컬에서는 큰 입을 벌리며 우렁차게 노래하기 때문에 팬들은 소진의 이상형에 딱 맞는다며 신기해 했다.
백년가약을 맺은 소진과 이동하. 소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동화와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들밭에서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소진은 이동하에 관해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 준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동하는)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며 “나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걸스데이 막내 혜리는 맏언니 소진에게 “내 소진. 막냉이는 벌써 웁니다. 지구에서 가장 축하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소진과 이동하는 오는 11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동하는 1983년생으로 1986년생 소진보다 3살 연상이다. 선남선녀의 결혼에 누리꾼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소진은 걸스데이 멤버들 중 첫 품절녀가 됐다. 그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다. 연차가 차면서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집중한 가운데 그는 tvN ‘환혼: 빛과 그림자’, ENA ‘보라! 데보라’에 이어 최근에는 tvN ‘이로운 사기’에 출연하며 배우로 성장했다.
이동하는 2009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했다. 최근 그는 MBC ‘닥터로이어’, JTBC ‘대행사’에 출연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소진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드라마 ‘괴기맨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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