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김유석 파멸 임박… 조은숙, 샤인 대표되고 30년 수난사 폭로[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하늘의 인연’ 김유석의 파멸이 가까워졌다.
9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샤인 주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치환(김유석 분)의 지난 악행들을 폭로하는 해인(전혜연 분)과 정임(조은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인이 미강(고은미 분)에게 물은 건 “세나, 우리 아빠 딸이죠?”라는 것이다. 이에 미강은 해인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도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왜 진작 보지 않았어? 그걸로 나랑 세나한테 충분히 앙갚음하고 복수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되물었다.
해인은 “복수요? 저도 그럴 수 있었죠. 세나가 우리 아빠 딸이니까요. 제가 너무나 사랑한 윤이창 연출가님의 딸이니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해인과 정임을 도와 치환을 속인 미강은 “빚은 갚은 것 같고, 이젠 설명을 좀 들어볼까?”라고 거듭 물었다. 이 과정에서 치환이 세나가 보유했던 샤인 지분을 가져갔음을 알고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시각 해인과 미강에게 속은 치환은 정임과의 계약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 파티마로 변신한 정임이 치환에게 내건 건 샤인의 지분을 3배로 매입해 그를 대표로 세워주겠다는 것.
이에 치환은 “하늘에서 이런 동아줄을 내려줄 줄이야. 정말 꿈만 같습니다. 문도현부터 날려버릴 거야”라며 기뻐했다. 세나에겐 “아빠가 해냈어. 오늘 임시 주총, 기대해도 좋아. 아빠가 그랬지? 너한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거라고”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치환은 주주들이 자신을 해임하려 함을 알고 경악했다. 해임 사유는 가짜뉴스 유포와 주가조작이었다.
세나(정우연 분)를 위해 미강의 편에 선 도현(진주형 분)이 총회를 주도한 가운데 치환은 “다 조작된 자료입니다. 문도현 부사장이 저를 모함하기 위해 조작한 것들입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데이비드가 샤인 최대 주주의 자격으로 정임을 새 대표로 추천하면서 치환은 사면초가에 몰렸다. 그제야 파티마와 정임이 동인인물 임을 알고 분노하는 정임과
주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치환의 모든 악행들을 폭로하는 정임, 해인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