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시반 “말랐다며 악플…인신공격 짜증 난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트로이 시반이 인신공격을 일삼는 악플러에 정면으로 응수했다.
트로이 시반(28)은 지난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악플을 언급했다.
트로이 시반은 “나는 내 몸을 좋아하는데 그것이 일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다”라면서 “인터뷰에서 이것에 대해 묻지 말아라. 나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7월 트로이 시반은 신곡 ‘Rush(러시)’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체형의 신체를 선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받은 바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여러 사람이 등장해 상의를 탈의하거나 과감한 의상으로 신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특정 체형의 사람들만 등장해 다양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트로이 시반은 ‘러시’ 뮤직비디오 공개 후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나는 확실히 비판을 받고 있다”라면서 “솔직히 내가 생각한 비판은 아니었다. 영상에 특정 유형의 인물만 등장시키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단지 영상을 만들었을 뿐,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동시에 트로이 시반은 신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으면서 몸에 대한 악플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평소 마른 몸에 대한 악플을 받는다면서 “나는 정말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나는 내 신체 이미지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내 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몸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남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보는 건 정말 짜증 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트로이 시반은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지난 2013년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그는 호주의 동성혼 법제화를 지지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트로이 시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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