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영화 위해 ‘죽은 독수리’ 입에 물어…끔찍했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최악의 연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를 위해 야생의 삶까지 살아야 했다.
10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회고록 ‘Be Useful: Seven Tools for Life(비 유스풀: 세븐 툴스 포 라이브)’를 통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끔찍한 노력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982년 영화 ‘코난 – 바바리안’을 촬영하는 동안 실제로 죽은 독수리까지 입으로 물어야 했다. 그는 영화 감독인 존 밀리우스가 영화를 만드는 동안 자신에게 끔찍한 요구를 했다고 폭로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코난 – 바바리안’을 위해) 나는 말과 낙타, 코끼리 타는 법을 배웠다. 큰 바위로 뛰어오르는 법, 긴 밧줄을 오르고 휘두르는 법,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법까지 배웠다”라면서 험난했던 촬영 고충을 밝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존 밀리우스가 자신을 혹독한 환경에 밀어넣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는 팔에서 피가 날 때까지 바위 사이를 기어 다녔다. 또 나는 가시덤불 속으로 끌어들이는 들개들로부터 도망쳐야 했다”라면서 “진짜 죽은 독수리를 깨물어서 알코올로 입을 씻어야 했다. 촬영 첫 날 등에 40바늘을 꿰매야 할 상처도 났다”라고 주장했다.
‘코난 – 바바리안’뿐만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터미네이터’에서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아놀드 슈왈제너거는 사이보그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눈을 가린 채 총을 들고 모든 스턴트 액션을 수행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터미네이터 2’에서는 2초 분량의 화면을 위해 피가 날 정도로 여러 번 액션 연습을 해야 했다. 나는 불평하지 않았다”라면서 ‘프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코난 – 바바리안’, 아놀드 슈왈제네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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