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품 못할까 봐…” 임신 소식 숨기고 촬영했던 여배우
“작품을 못 하게 될까 봐”
임신 숨기고 촬영했던 이윤지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
배우 이윤지가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JTBC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맞춤 의상을 제작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날 김혜연은 “여자 가수가 결혼하거나 출산하면 가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상대적으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게 되니까 임신 사실을 숨겼다. 천을 덧대 만든 옷으로 배를 가렸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이윤지는 “첫째를 가졌을 때 작품을 준비 중이었다. 너무 바라던 일이라 축하받을 일인데 말을 못 하겠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윤지는 “말을 하면 작품을 못 하게 될까 봐, 혹시 사람들이 저를 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쩌나 싶었다”라며 임신 소식을 숨기고 촬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하지만 촬영 도중 기사를 통해 임신 소식이 밝혀졌다고 한다. 당시 이윤지는 “현장에 가면 축하를 받을 줄 알았다. 근데 ‘이제 밤 촬영 어떻게 하냐’라는 말을 들었다.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혜연은 “연말 시상식 당시 출산해서 조리원에 있었는데, 상을 받지 못할까 봐 산후조리 중이라는 사실을 숨긴 적이 있다”라며 워킹맘의 고충을 전했다.
한편 이윤지는 지난 2014년 치과의사 정한울과 결혼해 슬하 2녀를 뒀다.
이윤지는 오는 11월 24일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데몬’에 노수안 역으로 출연한다.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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