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떠올리게 한다는 영화, 감독이 직접 밝힌 입장은….
영화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버닝썬 게이트·N번방 언급돼
이에 대한 이충현 감독 입장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이 영화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충현 감독은 11일, 영화 ‘발레리나’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해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충현 감독과 연인 전종서가 합을 맞춘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이충현 감독은 “평들을 좀 보긴 했는데 국내 팬분 중에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다. 영화 스타일이 워낙 강하기도 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거 같다”라며 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발레리나’는 ‘버닝썬 게이트’, ‘N번방 사건’ 등 여성 성 착취 사건이 차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버닝썬 게이트’ 당시 승리,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방에서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는 대화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발레리나’에서도 ‘거기가 여자애들이 더 잘 주잖아’라는 대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충현 감독은 “딱 한 가지 사건만 짚은 건 아니지만 시나리오 쓸 때 그런 일들이 있었다. 이런 사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직접적으로 차용한 것은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디지털 성범죄나 여성 성 착취에 관해 통쾌하게 때려 부수는 느낌의 복수극은 보지 못한 거 같다. 눈앞에서 볼 수 있었으면 싶었다”라며 ‘발레리나’를 만든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충현 감독의 ‘발레리나’는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62개국에서 글로벌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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