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힘 빼고 나와도 소름…’후디에 반바지’서 레전드 ‘여유’ 느껴져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이효리가 6년 만에 신곡을 발매했지만 대중에게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12일 이효리는 새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했다. 하루 만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달성하며 여전히 ‘이효리’임을 입증했다.
6년 만에 나온 이효리의 신곡 ‘후디에 반바지’는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인 멜론 핫 100 차트 19위로 진입했다.
‘후디에 반바지’는 13일 오전 9시 기준 지니 200 차트에서는 16위, 벅스 차트 14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후디에 반바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1위에 올라와 있다.
데뷔한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공백이 무색한 인기를 보여주면서 ‘이효리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이효리는 MBC ‘놀면 뭐 하니’의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등 이벤트성 음원 발매에 주력해 왔지만 이번 싱글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후디에 반바지’는 여유로운 분위기의 노래로, 자신만의 적당한 균형을 찾겠다는 주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인의 기준에 따르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길을 걸어가는 이효리의 당당한 매력이 담겨져있다. 노래에는 힙합 그룹 리듬파워 멤버 행주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효리는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오래 기다린 만큼 좋은 노래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앞으로는 거창한 것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보다는 가볍고 편하게 계속 음악 활동을 할 생각이다. 이제 오래 기다릴 일은 없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 이 노래를 시작으로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해나가 보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리는 1998년 S.E.S 데뷔 후 약 15년간 톱스타로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다. 이효리는 2015년 갑작스러운 연예 활동 중단 선언 이후 2017년부터 방송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올해 솔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효리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후디에 반바지’ MV,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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