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톱 학살’ 제프 버 감독, 별세…향년 60세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 3′(1990)의 감독 제프 버(Jeff Burr)가 별세했다. 향년 60세.
11일 보도된 외신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10일 제프버는 잠든채로 숨을 거뒀다. 제프 버의 오랜 친구이자 배우인 에릭 스푸딕(Eric Spudic)은 그의 사인은 뇌졸중으로 인한 합병증이라고 설명했다.
친구이자 작가 셰인 비터링(Shane Bitterling)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추모를 이어갔다. 그는 “제프 버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LA에서 만난 내 첫 친구이자 최고의 친구이다”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셰인 비터링은 “모두가 제프 버를 ‘텍사스 전기톱 학살 3’로만 안다”라며 그의 다른 영화인 ‘아웃 오브 솔져스'(Straight into Darkness)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제프 버가 자신의 영화 중 최고로 자랑스러워 했던 영화라고 덧붙였다.
매니저 도미닉 만치니(Dominic Mancini)는 “제프 버는 영화계에 발자취를 남겼고, 그 발자취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며 “그가 평안함을 찾고, 활짝 웃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프 버는 공포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계부2’, ‘펌프킨헤드 2’, ‘퍼펫 마스터’ 시리즈 등을 감독했다. 화려한 필모를 가진 제프 버 였기에 동료들과 팬들은 슬픔에 잠기며 고인을 향한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프 버는 1963년 영국 오하이오주 도시 오로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조지아주 달튼에서 자랐다. 이후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동료 감독인 케빈 메이어와 함께 미국 내전을 다룬 단편 ‘Divided We Fall’을 완성하기 위해 3학년에 중퇴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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