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서 K팝 수상 가능할까…정국→피프티 피프티 후보 제출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그래미에서 K팝 가수의 수상을 드디어 볼 수 있을까.
오는 2024년 2월 열리는 ‘제66회 그래미 어워드'(이하 ‘그래미’)에 K팝 가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현지 시간) 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래미’ 후보 선정을 위한 비밀 투표가 시작됐다. ‘그래미’ 후보에 출품한 가수 및 노래 목록에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피프티 피프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여러 K팝 가수가 포함돼 있었다.
현재 그룹 활동을 중단한 방탄소년단은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 ‘그래미’에 출품했다. 멤버들은 각각 2개 이상 부문에 출품했다고 전해진다.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는 지민과 정국은 ‘그래미’에서 주요 부문에 해당하는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 신청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히트곡 ‘Cupid(큐피드)’로 깜짝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다. ‘큐피드’는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뿐만 아니라 미국 라디오 방송국에도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 기세로 피프티 피프티는 영화 ‘바비’의 주제곡에도 참여했다.
올해 피프티 피프티의 활약을 감안했을 때, ‘그래미’ 후보 출품에 충분한 자격이 있지만 소속사와의 갈등이 문제다.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갈등을 수면 위로 올리면서 소송까지 이어갔다. 그룹 활동이 불투명한 상태로, 피프티 피프티가 ‘그래미’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동시에 법적 문제로 인해 생기는 차질에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여러 K팝 가수가 ‘그래미’ 후보로 도전했다.
‘그래미’의 최종 후보는 다음 달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빅히트뮤직, TV리포트 DB, 피프티 피프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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