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시한부’였는데 16년째 살아있는 男배우…비법은 ‘금연’? [룩@차이나]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 배우 샤오량(66)이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대만 TV쇼 ‘포커스 2.0’에 출연한 배우 샤오량은 폐기종으로 인해 죽을 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샤오량은 16세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36년 이상 흡연자로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50세가 되던 해에 심한 기침과 발작으로 병원을 찾았다며, 상태가 심각해졌을 때는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앉아서 잠을 자야했을 만큼 건강이 악화됐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의사로부터 폐기종 진단을 받고 “담배를 끊지 않으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심하면 3개월밖에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들었다며 시한부 선고를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소문난 애연가였던 샤오량은 하루 평균 다섯갑 이상의 담배를 피웠을 뿐만 아니라 각국의 담배를 수집해 피우는 취미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샤오량은 자녀들을 보고 금연을 결심, 마침내 52세의 나이로 금연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는 금연 14년차라고 알렸다.
또한, 샤오량은 규칙적으로 운동해 폐활량을 증가시키고 정기적으로 폐 상태를 추적하고 있어 현재는 건강이 많이 호전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시한부 선고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도 금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아역배우로 데뷔한 샤오량은 아내 임자우와 결혼해 수년 간 연예계 모범 부부로 활동 중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샤오량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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