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블랙박스’ 기후 난민 된 박병은 “인간은 이기적”…무슨 사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구 위 블랙박스’ 박병은과 고경표가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을 펼친다.
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김신록, 박병은, 김건우)가 2023년의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첫 방송부터 고퀼리티의 기후위기 세계관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16일(월) ‘지구 위 블랙박스’ 2화에서 박병은과 고경표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두 연기파 배우가 보여줄 연기 열전에 기대감이 쏠린다.
박병은은 망가진 지구에서 태어난 인물로 기후 변화로 인한 온갖 재난과 재해를 겪고 자란 기후 난민 ‘한스’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 기후 재난으로 인해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로 기후 위기를 맞이한 인물. 고경표는 인류의 지구 복귀를 판단해야 하는 기록자의 감정을 보살피고 정보를 제공하는 블랙박스 센터의 컨트롤러 ‘러스’ 역을 맡았다. 그는 이전 기록자들에게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배워 나가며 기록자들과 함께 인류의 지구 복귀 프로젝트에 임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박병은은 인류 지구 귀환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린 시절 홀로 기후 재난을 맞은 탓에 인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지 오래인 모습. 반면 고경표는 인간에 대한 환멸과 분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박병은을 제지한다. 두 배우의 인간을 둘러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예고하며 기대를 더한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 2화는 오는 16일(월)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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