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가족들 뒷바라지하다 무너진 유이, 고주원 ‘직진 선언’에 당황[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헌신의 삶을 살아온 ‘효심이’ 유이가 끝내 쓰러졌다.
15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선 가족들로 인한 몸 고생 마음고생에 앓아누운 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들 뒷바라지에 동분서주하던 효심이 끝내 앓아누운 가운데 그런 효심을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코다리 찜이나 만드는 선순(윤미라 분)에 끝순(전원주 분)은 “어미라는 게”라며 혀를 찼다.
이어 “아플 만도 하지. 지어미 애먼 남자 얼굴에 똥물 끼얹어서 강원도까지 가서 해결하고 왔지, 지어미 화상입어 병간호 다하고 병원비 다 냈지. 효도 사고 난 거 수습했지. 안 아프면 사람이 아니지”라며 효심을 괴롭힌 가족들의 행각을 줄줄 읊었다.
이에 선순은 “이 언니가 정말. 오늘 하루 종일 거기 서서 염장 지를 거예요?”라고 일축했다.
이어 효성(남성진 분)에게 반찬을 챙겨주고자 나선 그는 희주(임지은 분)에 “밖에서 일하는 남자한테 한 달에 30만 원이 말이 돼?”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선순에게 악감정만 남은 희주는 “그이가 왜 그렇게 사는데요? 애들 교육비 대랴, 어머니 요구 들어드리랴, 남는 돈이 없어서 그래요. 요즘 애들이 얼마나 조부모 지원을 많이 받는지 아세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선순이 “내가 너희한테 뭘 얼마나 달라고 했는데? 자식이 돼서 부모 봉양하는 건 당연한 거지. 난 지들 어릴 때 내 청춘 다 바쳐서 안 키웠니? 효성인 대학원까지 보냈어”라고 소리쳤음에도 희주는 “자식을 낳았으면 잘 키워야죠. 성인이 될 때까지 잘 보살펴서 세상에 내보내는 게 부모 일 아닌가요? 그런데 내가 이만큼 했으니 똑같이 해라? 이건 다른 거 같아요”라고 일축했다.
약이 오른 선순은 “어디서 이런 여우같은 게 며느리로 들어와선”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효준에게 전화를 걸어 희주에 봉변을 당했다고 하소연하곤 “나 쨍하고 해 뜰 날 좀 만들어줘”라고 호소했다. 이에 효준은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다.
한편 최근 태민(고주원 분)은 효심에 직진 중. 이날도 태민은 “전 이제 선생님과 운동 안합니다. 제가 선생님 놓고 태호랑 경쟁해야겠어요? 운동은 태호랑 하세요. 대신 우리는 다른 거 합시다. 일단 저녁 먹는 거 말고 뭘 할지 생각해볼게요”라는 말로 효심과의 관계변화를 선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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