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 은마아파트’ 소리 듣는 재건축 대장주의 충격적인 최근 시세
부산 삼익비치타운
실거래가 10억 대 초반
‘초고층 오션뷰’로 재건축
부산판 ‘은마아파트’로 불리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몇 년 전까지 재건축이 속도전을 내면서 실거래가는 빠르게 오른 바 있다.
2021년 2월 삼익비치의 건축심의가 통과되면서 그해 5월 15억 7,000만 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60.83㎡는 7억 6,000만 원에서 시작해 9억 5,000만 원으로 오름세를 보이더니 11억 3000만 원을 찍었다.
대형 평형인 148㎡는 전년 7월 16억 원에서 19억 원까지 오르더니 그해 26억 5,000만 원(8층)과 20억(6층) 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최근 84㎡는 올 7월 12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올 1월엔 9억 9,000만 원까지 떨어졌었다. 집값이 10억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면적 호가는 12~13억 원 수준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하지만 원자잿값과 인건비로 건설 원가가 치솟고, 고금리로 금융 비용이 불어나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 1월 입주한 삼익비치 인근 ‘남천자이’도 집값이 연초 11억 2,000만 원에서 지난달 말 13억 370만 원으로 소폭 올랐다.
한편 삼익비치는 1979년 준공된 단지로 2004년 재건축추진위가 설립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시작됐다. 기존 33동 3060가구에서 지하 3층 지상 25~60층 규모의 아파트 12동, 테라스 하우스 5동 3325가구로 다시 태어난다. 시공은 GS건설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광안리 해변을 감싸고 있어 광안리 ‘초고층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조합은 2024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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