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서수진, 가을에 복귀…대중은 여전히 싸늘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학교폭력 의혹으로 (여자)아이들 팀에서 탈퇴했던 서수진이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16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서수진은 올가을 솔로 가수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번 컴백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약 2년 8개월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지난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수진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서수진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폭로자를 고소했다. 하지만 배우 서신애가 그의 학교폭력 피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등 사건은 눈덩이처럼 커져갔다.
논란이 증폭되자 서수진은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 시절 대화도 일절 해본 적이 없다”라며 서신애를 향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이야기했다.
침묵을 유지하던 서신애는 “그분은 2년 동안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서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인정했다.
결국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던 서수진은 논란 6개월 만에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했다. 이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지난해 9월 팀 탈퇴 후 1년 만에 입장문을 낸 서수진은 “중학생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경솔한 언행으로 다른 학생들과 불화가 있었지만 결코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라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진위 여부를 떠나 폭로자 측에 감정적 상처가 있다는 점에 매우 통감하고 있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한동안 자숙하던 서수진은 지난 7월부터 개인 소셜미디어를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그는 28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식지 않는 화제성을 자랑 중이다.
다만 여론은 싸늘하다.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이 제기됐던 스타의 복귀가 달갑지 않은 것. 특히나 동료배우가 그에게 받은 직접적인 학교폭력 피해를 공개한 만큼 대중들의 눈빛은 차가운 상황.
현재 서수진의 컴백과 관련해 엇갈린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기존 팬들은 응원을, 대중들은 싸늘한 눈빛을. 현재까지도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서수진의 연예계 복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서수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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