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진·박혜수·김히어라, ‘학폭 의혹’에도 활동 강행…달라진 연예계 [종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몇몇 스타들이 ‘학폭 의혹’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채 연예계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16일, 학교폭력 논란으로 그룹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한 서수진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개된 바에 의하면, 서수진은 올가을 솔로 가수 데뷔를 목표로 가요계 복귀를 준비 중이다. 서수진이 어떤 콘셉트로 복귀를 준비하는지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서수진은 지난 6월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고 연예계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서수진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수진 측은 이를 부인했으나, 동창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 또한 서수진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해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종잡을 수도 없이 커지자, 서수진은 2021년 3월부터 그룹 활동을 중단했고 그해 8월 (여자)아이들을 탈퇴했다. (여자) 아이들은 5인조 그룹으로 굳어지며 현재까지 ‘TOMBOY’, ‘퀸카’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서수진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학교폭력을 재차 부인했으나 대중으로부터 싸늘한 반응만을 얻었다. 2022년 9월 서수진 측은 “서수진은 중학생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경솔한 언행으로 다른 학생들과 불화가 있었지만, 결코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 역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공식화했다.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을 형사고소했다고 밝힌 박혜수는 지난 10일 영화 ‘너와 나’ 언론 시사회에도 등장해 언론과 마주했다.
지난 2021년 박혜수가 학창 시절 교내 폭력 서클인 일명 ‘일진’에 속해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에 그녀는 학교폭력 피해자는 자신이라며 “전학 왔을 때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라며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한 대응에도 박혜수의 첫 주연 드라마 KBS 2TV ’디어 엠’ 편성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한편, 영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혜수가 ‘학폭 의혹’을 딛고 해당 작품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히어라는 학교 폭력 의혹, 일진설 등의 논란에도 꿋꿋이 예정된 뮤지컬 공연을 소화했다.
김히어라는 올해 8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뮤지컬 ‘프리다’를 공연했다.
지난달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일진 모임인 ‘빅XX’에 가입해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도 이어졌지만, 김히어라는 학교 폭력은 저지른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기점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히어라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2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논란으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4’ 녹화분은 공개가 불발됐고, ‘프리다’의 라운드 인터뷰 역시 취소됐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수진 소셜미디어, 박혜수 소셜미디어,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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