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위대한 가이드’ 알베르토와 달콤살벌 여행…김대호 “여친 사귀고파” 외친 이유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위대한 가이드’에선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가 베네치아 여행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첫 회에선 멤버들과 여행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의 첫 만남이 펼쳐졌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1대 ‘위대한 가이드’로 활약하는 가운데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공항에서 여행 경비에 대한 이슈가 나오자 알베르토는 앞서 제작진이 물어봐서 하루에 백오십 유로 정도면 될 거라고 가볍게 이야기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고규필은 “이건 우리랑 상의했었어야 되는 것 아니었냐”라고 항의했고 윤두준 역시 “마음껏 못 먹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다급하게 해명하는 알베르토의 모습에 김대호는 “알베가 이야기하면 할수록 이야기가 길어”라고 웃었다.
이에 알베르토는 “하루 150유로면 충분하다”라고 자신만만해 했고 그제야 다시 신뢰를 회복했다. 이어 나이를 확인하는 멤버들. 김대호와 알베르토가 84년생 동갑, 조현아와 윤두준이 89년생 동갑이었다. 서로 반가워하는 동갑내기들 사이에서 홀로 82년생인 고규필은 “나 왕따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김대호는 “나보다 어릴 줄 알았다”라고 그의 동안에 놀랐고 윤두준 역시 “너무 동안이시다”라고 반응하며 고규필을 활짝 웃게 했다.
드디어 이탈리아에 도착한 가운데 알베르토를 믿고 공항을 나오는 멤버들. 그러나 긴가민가하는 알베르토의 모습에 멤버들은 “알베 왜 그래” “형 베네치아 사람 아니시죠?” 라며 불안해하기도.
그러나 알베르토는 금세 멤버들의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공항에서 수상택시를 타고 베네치아 본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착장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한밤에 수상택시로 이동하는 가운데 칠흑 같은 망망대해에 멤버들은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무섭긴 한다” “배타고 새우 잡으러 나가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졸음에 시달리는 멤버들의 모습에 조현아는 “잠깨는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라고 폭풍 성량을 뽐낸 노래를 발사하며 멤버들의 졸음을 한 번에 날려버리기도.
이어 수상택시가 수로를 따라 접어들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수상가옥과 다리가 반기는 중세유럽에 온 것 같은 고풍스러운 풍광에 멤버들은 “알베형 여기 대박인 것 같다” “여기 완전 영화촬영지 같다” “너무 낭만적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대호 역시 나오자마자 저절로 웃음을 발사하며 “너 좋은 동네 살았구나?”라며 알베르토를 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알베르토는 데이트할 때 이 장소를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대호 역시 “나도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라며 연애세포를 꿈틀대게 하는 한밤의 낭만적 풍경에 푹 빠졌다.
김대호는 “녹화 다 끝난 세트장 돌아다니는 느낌이다. 오히려 좋다”라고 감탄했고 윤두준은 “사람이 없는게 황홀하게 다가왔다. 시간여행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조현아 역시 ”환상의 나라보다 더 좋았다“라고 감탄했다. 김대호는 ”유럽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준 게 딱 첫 날이었다.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벗어나 너무나 멋진 연극 무대인데 불이 딱 꺼진 듯한 장소를 보니까 쉬러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엄청 위안이 됐다“라고 말했다.
대만족하며 택시에서 내린 멤버들은 밤의 운치를 만끽하며 베네치아 대운하에서 첫날을 맞이하며 좌충우돌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위대한 가이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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