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사장님으로 인생 2막 시작한 야구선수가 월세로 쏟는 금액 놀라웠다
김병현 햄버거 매장
월세만 1,200만 원 지출
아내 몰래 계약 후 개점
야구선수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거친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2015년부터 라멘, 햄버거 등 요식업 사장님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사는 그에게 월세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15일 방영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은현장 대표가 김병현의 가게를 방문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 대표는 유튜브판 ‘골목식당’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식당의 무료 컨설팅을 해주는 인물이다.
은 대표는 김병현의 대학로 햄버거 가게를 살펴보고 “장사 잘되면 내 손을 지지겠다”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충격을 줬다.
이어 김병현이 월세가 1,200만 원이고, 월 매출 6,000만 원 그리고 직원은 8명이라고 털어놓자 경악했다. 은 대표는 “매출의 7%가 월세여야 한다”며 “지금 매출로는 월세가 420만 원이어야 하는데 매출의 20%가 월세다. 월세가 1,200만 원이면 2억을 팔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은 대표는 대학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지 않으면 가만히 앉아서 1,200만 원을 버는 것임을 꼬집었고, 김병현은 “우리 와이프가 울면서 ‘오빠 진짜 왜 그러냐고. 나 행복하게 해준다고 하더니’”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병현은 “솔직히 계약하고 몰래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병현은 지난해에도 햄버거 매장 운영으로 전문가에게 혼난 바 있다.
정식 개점일에 직원들 컨디션 난조로 정상 운영이 어려웠지만 김병현은 막무가내로 오픈을 밀어붙였다. 심지어는 하루 매출 목표를 ‘300만 원’으로 무리하게 잡기도 했다.
그는 큰 어려움 없다는 듯 당당하게 서빙에 나섰지만 실수 만발이었다. 기본적인 식기도구를 주지도 않은 채 손님에게 음식만 전달했다. 또한 손님이 주문하는 메뉴도 알아듣지 못해 몇 번이나 물어보기도 했다.
당시 김병현은 주문이 많다 보니 잠깐 일하는 사이 까먹었다. 단기 기억상실증이 있는 것 같다. 제 잘못이 아니고 많이 시킨 고객들 잘못이 크다”라는 뻔뻔한 대답으로 시청자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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