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종교’ 때문에 절친 베컴과도 손절…10년째 불화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베컴 부부와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2006년 톰 크루즈는 전 아내 케이티 홈즈와 결혼했다. 당시 그는 LA에서 이사 온 베컴 부부와 친하게 지냈고, 파티를 열고 주변 이웃들을 소개시켜줬다. 두 부부는 동반하여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케이티 홈즈와 이혼했다. 이후 그는 데이비드 베컴과 2014년을 끝으로 따로 연락하지 않고 지내며 약 10년 가까이 불화설에 휩싸였다.
17일(현지 시간) 외신’radaronline’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불화설의 원인은 톰 크루즈의 종교 ‘사이언톨로지교’라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베컴 부부를 사이언톨로지 종교 일원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부부가 제안을 거절했고 그 과정에서 톰 크루즈가 화가 나 모든 관계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가 깊은 상처를 입은 가운데 베컴 부부는 한 파티에서 사이언톨로지교에서 유명한 신자를 초대했다. 톰 크루즈는 초대받지 못했다. 관계자는 “톰이 그런 대우를 받은 것에 여전히 화가 나 있다”라며 “다시는 친구로 지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절친이었던 톰 크루즈와 데이비드 베컴.
최근 데이비드 베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BECKHAM’에서 2007년 톰 크루즈와 윌 스미스가 그를 환영하기 위해 열었던 호화로운 파티를 회상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4월 사이언톨로지 본사에 약 3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탈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두 사람이 잃어버린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톰 크루즈는 첫 아내 미미 로저스의 권유로 사이언톨로지교에 입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입교 후 치료가 되자 공개적으로 옹호 발언을 할 정도로 열렬한 신자가 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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