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붐비는 식당서 다른 손님과 ‘합석’도…”특별 대우 원치 않아” [룩@차이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홍콩 영화계 전설 주윤발의 훈훈한 인성을 알 수 있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주윤발(68)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뒤 홍콩으로 돌아갔다. 홍콩 식당에서 목격된 주윤발의 행동에 팬들의 호응이 더해지고 있다.
17일 중국 매체 8world에 따르면 주윤발은 손님으로 가득 찬 식당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테이블에 합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주윤발은 종업원 대신 지저분한 테이블을 직접 치우기도 했다.
주윤발은 식당에서 가식 없이 팬들과 인사를 나눴고 사진도 찍었다. 주윤발은 운동복 차림에 목에는 수건을 두른 채 편안한 차림이었다.
홍콩 영화계에 레전드로 꼽히는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하고 겸손한 주윤발의 모습에 팬들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주윤발의 겸손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윤발은 8,100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주윤발은 “내가 기부를 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사실 아내가 주도한 기부”라면서 “힘들게 번 돈을 기부한 것이다. 이젠 돈이 없다”라고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주윤발은 “중요한 건 모든 사람은 빈손으로 태어났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돌아가도 상관없다”라고 소박하면서 굳은 신념을 전했다.
홍콩 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윤발은 아시아 최고 인기 배우, 슈퍼스타 등의 호칭으로 불린다. 주윤발은 “공식 석상에 선 제 모습을 보면서 ‘슈퍼스타’라는 표현을 쓴다”라면서 “하지만 이 자리를 벗어나면 저는 보통 사람에 불과하다”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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