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1년 기다려야 된다는 핑크뮬리 명소 여기입니다”
① 가을을 대표하는 분홍빛
가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식물은 무엇인가요? 단풍나무, 은행나무, 그리고 코스모스 등이 있는데요. 특히 코스모스는 가을의 ‘분홍’ 식물을 대표하는 꽃이었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핑크뮬리’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는데요. 원산지가 미국으로 알려져 있는 핑크뮬리는 한국말로 ‘털쥐꼬리새’, ‘분홍억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핑크뮬리는 마치 물결이 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가을이 되면 분홍빛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짙은 자주색으로 변하죠.
일반적으로 9월 말에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10월 초에서 중순까지 분홍빛으로 만개하는데요. 장소에 따라 그 시기가 달라, 명소를 방문하기 전, 지역별 방문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핑크뮬리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데요. 올해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더 늦기 전에 방문할 수 있는 국내 핑크뮬리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② 핑크뮬리 하나 위해 간다는 여행지
‘핑크뮬리’ 하나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 정도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핑크뮬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여행지 3곳을 먼저 소개합니다.
국내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방문하는 ‘제주’ 역시 가을 시즌에는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여행지입니다.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도 감성이 한 스푼 들어간 제주만의 여행지를 두곳을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첫 번째 제주 명소는 ‘제주 휴애리’입니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수국, 겨울에는 동백꽃으로 가득 차는 이곳에 가을이 찾아오면 핑크뮬리로 가득해지는데요.
사계절 내내 꽃축제가 열리는 곳인 만큼, 핑크뮬리 군락지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인생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라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휴애리 하늘공원은 제주 핑크뮬리 명소 중에서 한라산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핑크뮬리와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제주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겠죠.
두 번째 제주 명소는 ‘제주 마노르 블랑’입니다. 제주의 수목원 카페인 마노르블랑에는 2천여 평의 야외 정원이 있으며, 이곳은 총 네 곳의 핑크뮬리 군락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야외 정원에는 알록달록하게 물든 댑싸리와 사람 키보다 높이 자라는 팜파스 또한 자라기 때문에, 가을 식물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특히 언덕면에 펼쳐지는 핑크뮬리 뒤로, 제주도 산방산이 보이는 장소가, 이곳 마노르블랑의 대표 포토스팟인데요. 언덕에는 그네 또한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제주 마노르 블랑에서는 9월 15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핑크뮬리 축제가 진행되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입장료가 부과되는 반면, 기존 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에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야 되는 제주 여행은 부담스럽다면, 경주 당일치기 핑크뮬리 여행은 어떠신가요?
경주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다름 아닌 ‘첨성대’입니다.
첨성대 또한 가을이 찾아오면 핑크뮬리와 함께 분홍빛으로 물드는데요. 첨성대와 나무가 함께 있는 풍경은 경주에서만 볼 수 있죠.
가을시즌 대표 식물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이곳 첨성대에 방문해 핑크뮬리만 찍고 가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첨성대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가을 식물들 또한 볼 수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시작일 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 식물 댑싸리, 막 피기 시작한 해바라기, 무성한 갈대밭, 그리고 코스모스 또한 볼 수 있죠.
③ 서울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공원으로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잠깐 시간을 내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근처 공원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두 곳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명소인데요. 서울 핑크뮬리 관람 시기는 10월부터 11월 초라고 합니다.
첫 번째 서울 명소는 ‘상암동 하늘공원’입니다. 이곳은 ‘하늘’ 공원인 만큼, 주변에 빌딩이 없어 오롯이 핑크뮬리와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다른 공원에 비해 핑크뮬리 면적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서울 도심 속인 만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하늘공원만 한 곳이 없죠.
또한,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는 핑크뮬리 주변에 바리케이드가 없어, 핑크뮬리에 몸을 파묻고 사진을 찍을 수 있죠. 다른 곳에서는 찍을 수 없는 근접 샷을 찍고 싶다면 추천해 드리는 명소입니다.
두 번째 서울 명소이자,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송파 올림픽 공원’입니다. 위치와 교통을 고려했을 때, 출퇴근 후에 잠시 들리기 좋은 곳이 아닐지 싶습니다.
이곳 올림픽 공원에서도 댑싸리와 같은 가을 식물들 또한 함께 볼 수 있는데요.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는 코스모스 꽃밭 또한 조성되어 있고, 이곳 정상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원두막 또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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